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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이 11월26일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가동에 들어갑니다.
21일 현재 다음, 11월말 네이버 사이트 접속이 가능합니다.
12월 10일부터 신문이 발행됩니다,
할 말을 하는 신문,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창간사>
금오산 너머 한기를 품어안은 초겨울이 세상 속으로 걸어들어오는 2018년 11월 하순,금오천변을 오르내리는 민심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천변을 따라 늘어선 건물 상가는 적막강산입니다.
모락모락 연기를 피워올리던 공단 굴뚝, 청아한 하늘을 받쳐든 그 곳이 을씨년스럽습니다.제품을 가득실은 차량들이 행렬을 이루던 한적한 도로가에는 은행나뭇잎들이 수북이 쌓여 스산한 도시 풍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간간이 이삿짐을 실은 차량들이 빠져나가는 금오천변 교각에 선 심정이 우울하기만 합니다.
미래를 향한 희망의 이파리를 한가득 풀어내야 할 구미 생태계의 심장 박동이 힘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오순도순 어우러져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할 삶의 현장, 남들이 미래로 가는 길을 내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너무나도 안이했던 탓입니다.
몇몇 대기업에 기생하는 편한 길을 걸어왔기 때문입니다.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정치 논리보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일당독식의 독점적 정치 행태가 태생시킨 역대 정치인들, 그들은 역사의 평가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것이며, 자유로워서도 안될 것입니다. 저희들에게도 역시 책임이 있습니다.
가감없이 과거사를 조명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과거의 전철을 답습해선 안되기 때문입니다.
퇴행적 관행 속에서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뜻있는 시민들의 외롭고 의로운 노력과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어쩌면 잃어버린 우리들의 자화상이면서 동시에 복원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위임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독자 여러분.
경북정치신문이 오랜 고민과 번민 끝에 늦가을의 끝자락에서 출발을 알립니다.머지 않아 몰아칠 한겨울의 한기처럼, 살갗을 오려내는 냉기처럼, 언론의 길이 험란하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겠습니다. 겨울강을 건너야만 봄날을 만날 수 있다는 일념으로.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우리들의 착한 언론이 되기 위해 꽁꽁 얼어붙은 강을 건너겠습니다.
새로운 질서의 세계를 제시해야 한다는 과제물을 짊어지고 감히 미래를 향해 묵묵하게 걸어나가고자 합니다.
공존공생,공존번영의 가치이념이 물풀처럼 너풀대는 새로운 세상,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남들이 낸 길을 따라 걷는 안이한 관습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가시덤불 속에서 새로운 길을 내는 개척주의자로서의 노력을 경주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자보다는 약자와 함께하는 서민적 가치관을 지향할 것이며, 힘과 권력에 업혀가는 비굴한 길을 가지 않을 것입니다. ‘잘못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용단의 각오를 거듭 다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비난이 아닌 비판,지역발전을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듭, 남들이 낸 길을 따라걷는 상투적인 언론의 길을 과감하게 배격하고, 가시덤불을 헤치는 개척주의자적 가치일념으로 묵묵히 앞을 향해 가겠다는 약속을 감히 드립니다.
미력하나마 우리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질서의 세계를 만드는 언론,우리들의 착한 언론의 길을 가겠다는 점, 거듭 약속 드립니다.
가혹한 비판과 따스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이관순, 발행인 김경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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