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부터 신대선, 김영문, 김남일 재난안전실장, 진유석 |
ⓒ 경북정치신문 |
지난 24일 오후 8시경, 김모 노인은 포항시 남구 상대동의 한 횡단도로상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쓰러졌다.얼굴이 심하게 다친 채 의식마저 잃은 어르신은 2차 교통사고 위험 앞에 놓여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 어르신은 포항해양과학고 3학년 신대선․진유석 군과 포항 세명고 3학년 김영문 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이들 착한 청소년들은 돈이 없다는 어르신을 대신해 병원비까지 지불하고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조용히 자리를 떴다.
이들 청소년의 의로운 행동은 어르신과 가족들이 닷새 동안 병원과 학교를 수소문한 끝에 세상에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경북도는 의로운 고교생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남일 도 재난안전실장은 “의로운 행동을 한 이들 학생들의 미담이 진정한 의인의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의인을 찾아 표창하고 더불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경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일주 총괄취재본부장>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