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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속도내는 공공기관 추가이전, 놓쳐선 안될 중대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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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속도내는 공공기관 추가이전, 놓쳐선 안될 중대 현안

경북정치신문 기자 press@mgbpolitics.com 입력 2018/11/29 22:34 수정 2019.04.16 22:34
구미, 여야 머리맞대 정치력 발휘 시급

↑↑ 김천 혁신도시
ⓒ 경북정치신문
<경북정치신문> 과연 이번에는 구미의 리더들이 소위 ‘뺏기기만 헸던 과거 리더’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또 구미정치의 중심세력 중 하나로 둥지를 튼 더불어민주당은 시민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것일까.


문재인 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116개 공공기관을 추가로 이전하기 위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기업 이전 등에 따른 성장동력 상실 여파로 구미공단이 침체된데다 이곳에 젖줄을 대고 활력소를 삼아 온 지역경제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2004년 1월 노무현 정부 당시 제정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난 해까지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153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이 완료되면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1은 마무리됐다. 특히 인접지역인 김천혁신도시에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사 등 12개 기관의 이전이 완료되면서 김천발전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이르면 올해 안에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2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있는 116개 공공기관 추가이전을 위해 이들 기관의 성격, 기능, 특징을 검토한 후 이전가능 기관 분류작업을 마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제2차 혁신도시 조성과 맞먹는 규모로 해당 지자체의 인구유입과 함께 경제활성화 견인을 겨냥하고 있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효율성과 경제성 때문에 1차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구미로선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따라서 구미리더들은 여야정 구미발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주력산업과 특화산업을 연계해 이전의 효율성을 극대활 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하고 확보한 명분을 내세워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적 바램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체와 학계, 각종 단체로부터 의견을 서둘러 수렴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례로 지난 29일 열린 구미전자정보 기술원이 주최한 전자의료기기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추진성과 및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설명회에서도 주최측과 입주기업들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맞물려 전자 의료기기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공공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KTX 역사유치와 함께 12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한 김천시의 내년도 예산은 1조60억원 규모로 1천2055억원 규모의 구미시 예산과의 격차를 매년 줄이고 있다. 더군다나 김천 1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을 위한 편입토지 보상이 끝남에 따라 특별회계 규모가 감소한 반면 일반회계의 경우 589억원이 증가한 8천603억원이었다.


혁신도시의 성장동력이 김천시 발전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2차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이전 움직임에 구미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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