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여야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적극 검토를 내용으로 하는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배가 산으로 갈 조짐’이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려면 의원내각제가 필요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러자 이날 오후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의원내각제 발언에 대해 ‘번지수가 한참 다르다’며 연동형 대표제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장 선출방식에서부터 국회의원 증원 등 국민들의 설득과 동의를 요하는 문제들이 한 둘이 아니다”면서 “국민들이 의원내각제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것을 자유한국당 역시 잘 알고 있는 마당에 이를 들고 나오는 것은 논의를 올스톱 시키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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