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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휴대폰 사용 허용 놓고 하태경 의원, 민주당 신경전..
정치

장병 휴대폰 사용 허용 놓고 하태경 의원, 민주당 신경전

서일주 기자 입력 2019/01/18 16:39 수정 2019.01.19 16:39

↑↑ 하태경 의원
ⓒ 경북정치신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한민국이 당나라 군대’가 된다는 주장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이 병영체험 캠프부터 참여하라고 비판했다.
지난 17일 하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군의 일과 후 병사의 휴대폰 사용과 관련 “대한민국 군대가 당나라 군대가 된다”고 지적했다.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휴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인정비시간에 한해 휴대폰 사용 허용을 두고 하 의원은 “저녁과 주말은 폰게임으로 날밤을 샐 것이고, 군대 내에 갖가지 사진이 다 유출될 것이다. 군대는 군대 다울 때, 즉 금욕이 동반되는 상황에서 생활해야 인내심도 길러지고 위아래 챙기는 법을 배운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더불어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진정한 꼰대의 감수성을 보는 것 같다.군대 보안 관리 및 규율, 그리고 장병 일과활동 등 병영 기본 상식조차 이해하지 못한 국방위원의 무지에 실소가 나올 뿐이다. 장병의 휴대폰 사용은 사회와의 소통활성화, 자기개발 및 기회 확대등 장병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복지이며, 국방부는 보안취약 구역에서의 사용금지, 촬영과 녹음을 제한하는 등 보완대책을 더욱 더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평은 또 “지금도 대한민국 전후방 각지에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국군 장병에 대한 모독이자 튼튼한 안보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우리 군 전체를 저격하는 하의원은 병영체험 캠프부터 참여해 군대에 대한 인식부터 재정립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을 저격하는 ‘대한민국 의원다운 의원’으로 거듭나길 당부드린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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