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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각 정당 및 무소속 의원들간 협의를 통해 ‘경상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의결한데 이어 12월 31일 공포를 통해 교섭단체 구성의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는 6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가 되고,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의원은 6명 이상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성된 교섭단체는 △42명의 자유한국당으로 대표의원은 도기욱(예천), 수석부대표 조현일(경산),부대표 김상조(구미), 남영숙(상주),대변인 김대일(안동), 이선희(비례), 총무 이춘우(영천) 의원이다.
△9명의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의원 임미애(의성), 부대표 김상헌(포항),간사 김득환(구미)의원이다.
△ 무소속 8명과 바른미래당 등 9명의 경의동우회는 대표의원 정영길(성주), 부대표 박미경(비례),초무․대변인 : 남용대(울진) 의원이다.
ㅇ들 교섭단체는 효율적인 의회운영 방향 설정과 정당 정책의 추진, 교섭단체 상호간의 의견 협의와 조정, 소속 정당과 교류와 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상임위원 선임도 지금까지 의장이 본회의에 추천하던 것을 앞으로는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소속의원 수의 비율에 따라 의장에게 요청하고, 의장이 이를 본회의에 추천해 의결을 거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날 3개 교섭단체 대표의원인 도기욱, 임미애, 정영길 의원은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고 장경식 의장,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단체의 구체적인 운영방향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 도기욱 대표의원은 “도의회 개원 이후 교섭단체 구성이 처음인 만큼 앞으로 교섭단체를 통해 의원간 소통과 협치를 이루어 보다 나은 의정활동의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을 계기로 단체 상호간의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강화해 앞으로 도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 등 현안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의동우회 정영길 대표의원은 “원내 소수파가 내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견제와 균형을 통해 도의회가 건전한 정책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식 도의회 의장은 “앞으로 의회 내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며 각 교섭단체가 본격적인 견제와 균형, 화합과 소통의 통로로 지방자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교섭단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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