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거점 방역초소인 영주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지사 |
경기 안성농장 2곳에 이어 충북 충주 한우농장에서 3차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경상북도가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24시간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또 구제역 위기 단계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따라 도는 대규모 귀성객과 차량이 이동하는 설 명절 연휴기간이 구제역 확산의 분수령으로 보고 4년째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지위를 사수하기 위해 선제적 총력 대응에 나섰다.
도는 특히 차단방역에 주력키로 했다. 영주를 비롯한 기존 8개소에 설치한 거점소독시설을 충주와 인접한 도 경계지역인 문경, 예천에 2개소를 추가로 긴급 설치하는 한편 도내 밀집사육 농가에 대한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도내 도축장 11개소에 대한 소독도 강화했다.
또 지난 달 31일 18시부터 2일 18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소․돼지 긴급백신 접종, 도내 19개 우제류 가축시장 3주간 폐쇄, 청도 소싸움 경기 잠정 중단 등 심각단계에 준하는 초강수 차단방역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1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영주시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차단방역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지사는 “구제역 등 가축질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대응원칙을 적용한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차단방역에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구제역은 발생 시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구제역 의심증상이 보이는 가축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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