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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폄훼 발언을 이유로 한국당이 김진태 의원을 비롯한 김순례, 이종명 의원 등에 대한 징계수위 결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5.18 관련 단체와 태극기 부대 및 지지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이날 국회를 찾은 5.18 시민단체들은 “3명을 국회에서 몰아내지 못한다면 한국당 해체 운동을 하겠다”고 외쳤다.

반면 ‘경고한다. 김진태 의원을 건드리면 자한당은 해체된다’는 피킷을 든 태극기 부대와 지지자들은 '김진태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취소하라고 외쳤다.

또 이날 오전부터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대선의 부당함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특검 실시를 주장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한국당 윤리위가 징계수위를 놓고 숙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18단체와 보수  단체인 태극기 부대가 대치상황을 벌이면서 윤리위가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내리든 김의원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징계수위에 따라 한국당은 5.18단체나 태극기부대로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징계 수위에 대한 최종 결정은 14일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