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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지 근무 119안전센터 근무요원 ‘급식부터 해결하라’..
정치

외곽지 근무 119안전센터 근무요원 ‘급식부터 해결하라’

김경홍 기자 입력 2019/02/25 19:51 수정 2019.02.25 07:51

ⓒ 경북정치신문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경북도의회의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 윤창욱 의원(구미)은 외곽지 119안전센터 근무요원에 대한 급식환경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의원은 “시군지역의 외곽지 안전을 책임지는 119안전센터의 경우 근무요원들의 급식지원 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사기가 저하되는데다 행정력 낭비가 심해 소방능력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도민들을 위한 소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일선 소방요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돼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만 최대한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면서 119안전센터에 대한 급식전담인원 배치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예산 지원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한 윤의원은 “외곽에 위치한 119안전센터의 급식전담 인력은 지역민을 고용하는 만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이라고 제안했다.

각종 재난 재해에 대비해 주민들의 긴급 구조와 관할 지역의 화재 및 안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119안전센터는 도내 97개소에 평균 25명이 근무하며 3개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선 소방서 및 직할 119안전센터의 경우 예산이 지원돼 급식전담 인력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지만, 외곽지 119안전센터의 경우는 예산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급식을 해결하고 있다.
더군다나 2022년까지 소방인력 증원 계획에 따라 외곽지 119안전센터의 근무자도 단계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자체적인 급식 해결이 근무의욕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안전센터의 경우 주로 시군 외곽에 위치해 근무요원들이 정기적으로 식사를 해결할 식당이 주변에 마땅치 않아 불편함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119안전센터에 급식전담인력을 채용할 경우 약 18억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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