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사무국 행정사무감사> 사전 예고없이 의원실을 방문하는 각종 단체를 통제하는 방식 도입은 과연 바람직한가. 또 국외 연수를 위해 마련한 예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4일 열린 의회사무국에 대한 구미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승수)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선우 의원은 공무를 위한 민원인이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진 일부 단체들이 의원실을 방문해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사무국 차원의 통제방식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장세구의원은 ‘열린 의회’를 표방하는 의회 의원실에는 “누구든지 시민이면 방문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스스로가 권한 밖의 일을 행사함으로써 ‘갑질의원’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무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또 의회 스스로가 상반기 중 해외연수 시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해 12월 예천군의회가 해외연수 과정에서 가이드를 폭행하고, 접대부를 제공하는 술집을 가자고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지난 4월 칠곡군 의회가 자원봉사자 문화체험에 따라다닌 ‘변칙 해외연수’가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지방의회의 해외연수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이 곱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관련 이날 김재상 의원은 양질의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연수가 필요한 측면도 있으나 대부분 의회는 냉랭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해외연수를 국내연수로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구미시 의회 역시 조기에 실시여부나 방식을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사무국장은 대다수 의회는 국외연수를 중단하면서 관련 예산을 반납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할 때 해외연수를 실시할 여건은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문식 의원은 의원실별로 임대해 사용하는 복합기의 월 임대료가 132만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대당 60-70만원하는 복합기를 구매하는 것이 예산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용자 의원 은 4대 폭력 예방 교육은 법상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의원들이 스스로 법을 지킬 수 있도록 사무국 차원에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승수 위원장은 또 화면이 작고 음향마저 좋지 않을 만큼 노후된 본회의장 모니터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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