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관계자 ‘수공측 4공단 확장단지 수익금 일부 환원계획 있다’
윤종호 의원 ‘수백억원은 생색내기, 수천억원 환원해야’
공기업 문제점 국정감사 통해 밝혀야
수자원 공사가 4공단 확장단지 조성을 통해 발생시킨 2천억여원대의 실수익금을 환원받아 구미공단 활성화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등한 가운데 구미시 관계자가 수공측이 확장단지의 수익금 일부를 환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종호 의원은 공기업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도록 해야 한다면서 수천억원을 환원받아야 할 상황에서 수백억원을 환원받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기업지원과에 대한 의회 산업건설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자원 공사의 수익금 환원을 위해 전 구미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윤의원은 “확장단지를 조성하면서 수공이 너무나 많은 수익금을 가져갔다”면서 실례로 “상업지역 67필지에서만 원래예정 수익 가격이 550만원(평당)이었으나 실제로는 180-250%, 5-6배 이상 가격에 매매하면서 1천억원 이상 수익을 발생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5공단 조성을 통해 수익금의 20%를 가져갔다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확장단지에서도 20%의 수익금만을 가져가는 것이 일반 상식”이라면서 거듭 “기업유치, 5공단 활성화, 1•2공단을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수공이 수천억원대의 수익금을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의원은 확장단지 실수익금을 활용해 5공단 분양가를 인하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관련법 규정상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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