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토속민속문화 보존연합회가 주최하고 일성신사가 주관하는 아씨 성황제 및 산신제 굿 공연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문경새재 1관문 옆 성황당에서 열렸다.
공연에 앞서 (사)한국토속민속문화재 보존연합회 김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모든 전통문화는 굿에서 파생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굿 문화는 각 지역별로 강한 특색을 갖고 있으며,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 할 수 없이 훌륭하며 지역별 특색에 맞게 의미와 뜻을 갖고 오랜 역사 속에서 발전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라고 강조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마을 굿의 하나인 성황제는 기풍제, 기우제 등 마을의 성황신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제사로서 오랜 세월 동안 전통을 이어왔다”면서 “ 구성진 가락과 춤, 만담으로 어우러진 성황제 굿 공연을 통해 액운을 막고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또 “”성황제가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제 성장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씨 성황제 및 산신제는 성황 산신 용신 신령님전 행사 고함 축원, 특설무대 축원 행사 고함 부정축원, 부정거리, 성항•산신거리, 불사거리,섹소폰 어우동 춤, 선녀 동자자리, 대감거리, 나곡 선생님 피리독주, 용신거리, 장군거리, 군웅거리, 12작두, 씨김굿-안동 오구마이 씨김굿 보존회, 창부, 어울림 한마당 축제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