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경북도당은 14일 경북도립 안동의료원 간호사의 특정 정당 입당․후원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 민주당 경북도당(이하 경북도당)이 경북도립 안동의료원 간호사의 특정 정당 입당․후원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14일 경북도당은 “지난 12일 경북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경북도립 안동의료원 간호 부장이 간호사들에게 특정 정당 입당과 특정 정치인에 대한 후원을 강요하고, 이후 입당과 후원 여부를 확인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경북도당은 또 경상북도 산하 공공 의료기관인 안동의료원 간호 부장이 간호사들에게 특정 정당에 가입할 것을 지시한 것은 위력에 의한 강제 정당 가입, 정치자금법상 기부 알선 제한, 개인의 정치 활동을 침해한 직권남용으로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모바일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한 정당과 후원한 국회의원 이름을 보고하도록 하는 등 지시 이행 여부를 일일이 확인한 것은 불법행위가 노골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당은 또 “간호 부장은 간호사 복리 및 권리 증진 법안을 준비하는 분들을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순수한 차원이었으며, 해당 정치인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간호사들의 SNS 답변 내용이나 특정 정당 가입 및 모 의원에 대한 후원 내용을 교육받은 적도 있다는 간호사들의 증언을 보면 책임을 면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당은 거듭 “안동의료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사후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며, 이러한 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기관은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