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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실용주의로 뭉친 경북도 ․여야 정치권, ‘TK 패싱 막았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19/12/12 17:36 수정 2019.12.12 05:36


경북 내년도 국비 21.1% 증액한 4조 4,664억원 확보
허대만 민주당 도당위원장 ‘ 경북도와 여야를 떠난 경북사랑의 힘’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경북도가 지난해보다 21.1% 증액된 예산을 확보하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TK 패싱은 없다’ 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도는 민주당 대구․경북 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권 국회의원)와 공조를 통해 국회 증액 예산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년 대비 21.1% 증액된 4조4,664억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경북도 국비는 지난해 3조6,887억원보다 7,777억원이 늘어난 규모였다. 2020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민주당 TK 특위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일본 경제 침략에 대응하고, 핵심 소재 기술자립 예산 확보를 포함한 국비 확보 방안은 논의한 3차 경북도·TK 특위 간담회 이후 경북도와의 끈질긴 공조를 통해 이룬 성과로 해석되고 있다.

또 구미 로봇 직업 혁신센터와 5G 기반 VR· AR디바이스 센터, 포항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개발과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를 비롯해 남부내륙철도와 영천 하이테크파크 지구 간선도로 건설 등 총 36건 910억원의 신규 사업도 국비 증액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SOC 분야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460억원, 중부 내륙단선 전철(이천~문경) 3,797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3,185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1,139억원 등 8건

▶연구개발 분야는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 사업 232억원, 탄소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76억원,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특구 56억원 등 7건

▶농림수산 분야는 포항 영일만항 건설 214억원.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 119억원,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23억원 등 6건

▶문화 분야는 안동 임청각 복원사업 14억원, 경주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사업 20억원 등 4건

▶환경 분야는 성주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10억원, 비점 오염원 저감 사업 163억원 등 4건

▶복지 분야는 국립 청소년 산림센터 건립 91억원, 김천시 종합 장사시설 건립 10억원, 대성그린빌 이전 신축사업 21억원 등 총 318건에 4조4,664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 국비확보는 지난 10월 대통령 직속 국가 균형 발전 위원회에서 정부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실시한 내년도 생활형 SOC 복합화 사업 선정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945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한 데 이은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허대만 도당 위원장은 “이번 성과는 ‘경북 실용주의’ 기치를 내걸고 경북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여야를 떠나 경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위기관리 능력이 만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북을 책임지는 유능한 정당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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