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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전 세계로 확산하는 우한 폐렴, 경북도 비상..
사회

전 세계로 확산하는 우한 폐렴, 경북도 비상

이관순 기자 입력 2020/01/26 21:12 수정 2020.01.26 21:14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대책본부 운영
경북도 31개 응급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지정, 운영

[경북정치신문 = 이관순 기자 ]원인불명의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경북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대책본부를 방문하고, 비상 근무자를 격려하는 한편 신종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이날 오후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 시·군 영상 회의에서는 지역사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예방을 위해 도, 시·군, 의료기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확산을 원천봉쇄할 수 있도록 거듭 강조했다.

도는 24일 해외유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 방역 대책반을 가동하고 24시간 긴급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 이철우 지사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긴급 시군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경북도 제공

지난 연말부터 중국 우한시 화난 수산시장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발생으로 밝혀졌다. 1월 24일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616명으로 18명이 사망했으며 중국 외에 태국, 일본, 홍콩, 미국 등에서도 발생했다.

도는 의심 환자 감시강화를 위해 우한시 방문자 중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례분류와 진단검사를 수행키로 했다. 또 우한시 방문력이 있는 사람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우선 진료와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예방을 위해 31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다.

의료기관에서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DUR)을 통해 우한시 방문력을 확인하고, 의심환자일 경우 시군 보건소, 또는 1339 콜센터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주민이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 또는 시·군 보건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여행력을 반드시 알리도록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병원 진료 시 해외여행 이력 알리기 등 예방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인 환자 발생이 발생한 만큼 도, 시·군, 의료기관이 협력해 확산 예방 및 대응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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