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중앙방역 대책본부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 환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밝히는 등 국내 확진 환자 발생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 수출입 비중이 높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
구미공단의 중국 수출 비중이 전자‧광학 제품 35%, 수입 비중이 전자 부품 ‧ 광학 기기류 등 15%를 차지하며, 중국 직접 관련 기업은 구미시 자체 조사 기준 270개사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3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관세청 구미세관은 중국으로부터 원‧부자재 공급 중단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중국 수입통관 절차 간소화 등 소재‧부품 수급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구미사랑 상품권 조기발행 및 당초 1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인 특별할인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 지난 5일 김세환 구미 부시장이 주재한 긴급 대책회의에는 관세청 구미세관, 코트라 구미분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본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상공회의소, 경북경영자총협회,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전국 상인연합회 구미시지부, 중소기업‧중소상공인연합회 구미시지회 등이 참석했다. 사진= 구미시 제공 |
또 마스크, 손 세정제 관련 용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물가 모니터단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중소기업‧전통시장 등 방역 장비 긴급지원 및 예방캠페인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에 대한 감염 공포가 확산함에 따라 지역 외국인 근로자 상담 센터와 연계한 사전 피해 예방 외부활동 자제 권고 및 거주 밀집 지역 예방 캠페인, 쉼터 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5일 김세환 구미 부시장이 주재한 긴급 대책회의에는 관세청 구미세관, 코트라 구미분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본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상공회의소, 경북경영자총협회,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전국 상인연합회 구미시지부, 중소기업‧중소상공인연합회 구미시지회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아직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사태 추이에 따라 전개 상황은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시는 경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총괄반 ▲기업지원반 ▲소상공인 지원반 ▲근로자 지원반 등 4개 대응반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각 대응반은 기업체, 소상공인, 근로자(외국인 중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한 피해접수 및 모니터링 강화와 장기화 대비 단계별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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