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24일 오후 4시경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25일 12시 현재 산림 헬기 24대, 산불진화대, 산림공무원, 소방 등 1,600여명 인력을 투입해 큰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동시 풍천면 지역은 불에 타기 쉬운 소나무가 우거져 있고, 험준해 인력에 의한 진화작업이 곤란한 지형이다. 여기에다 산불발생 당시 초속 8.6m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풍천면 인금리 지역에서 남후면 단호리 방향으로 불길이 확산했다.
↑↑ 안동시 산불 진화 현장. 사진 = 경북도 제공 |
도는 또 산림 헬기 24대, 진화인력 1,600명을 투입하는 한편 현장에서는 산림청, 소방, 경찰 등 행정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4일 오후 11시, 25일 오전 5시 30분 등 두 차례에 걸쳐 현장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또 산불 확산 방향에 위치한 남후면 상아리, 하아리, 고하리, 단호리 등 4개 마을주민 300여 명을 인근 수련원, 마을회관 등에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분산 배치토록 명령하고, 민가 주변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집중 배치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했다.
아울러 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동시에 주민대피와 교통 혼잡을 통제토록 경찰 협조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산불 진화에 산림 헬기 24대, 진화인력 1,600명을 동원해 공중과 지상의 입체적 진화로 20시간 이상의 사투 끝에 24일 12시경 큰불을 진화했고 산림 이외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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