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국회 이관순 기자]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국회법에 정해진 일정대로 6월 5일 개원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천명한 국회 개원 연기 불가 방침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유인태 사무총장 명의로 2일 오후 2020년 6월 2일 헌법 제47조1항에 의하여 국회의원 김태년, 배진교, 김진애 외 185인으로부터 집회 요구가 제출됨에 따라 제379회 국회(임시회)를 2020년 6월 5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에서 집회한다고 공고했다.
지난 2일 민주당 김 원내대표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라는 수식어를 동원해 6월 5일 21대 국회를 개원하겠다고 천명하자,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열린 의원 총회에서“민주당이 독주할 경우 향후 일정에 협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회법상 법리적으로도 6월 5일 의장단을 선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5월 28일 제72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 참석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악수 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 민주당 캡처 |
그는 특히 “만약에 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우고 전 상임위를 가지고 간다든지, 6월 5일에 일방적인 개원을 한다든지, 체계· 자구심사권을 없앤 법사위를 둔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그런 민주당의 일방 독주는 협치 정신에도 반할 뿐만 아니라 이 위기의 순간에 일방적으로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것은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고, 행정부·지방 권력·언론까지 다 장악한 마당에 국회마저도 완전히 장악해서 일당독재로 가겠다는, 그런 선포에 지나지 않는다”며 역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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