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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저력, 중소도시 전국 최초 2개 프로구단 운영..
문화

김천의 저력, 중소도시 전국 최초 2개 프로구단 운영

이관순 기자 입력 2020/07/10 22:13 수정 2020.07.10 22:16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이어 내년 초 김천상무프로 축구단 출범

↑↑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는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충섭 김천시장과 곽합 국군체육부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 협약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 = 김천시 제공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상무프로축구단이 김천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는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충섭 김천시장과 곽합 국군체육부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 협약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협약서에는 2021년부터 김천을 연고지로 한 상무프로축구단이 김천시의 문화 체육발전과 체육 진흥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는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충섭 김천시장과 곽합 국군체육부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 협약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 = 김천시 제공

또 김천을 연고지로 하는 한국도로공사 배구단과 상무프로축구단 감독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희망 사인볼과 유니폼 교환을 하며 앞으로 각 팀의 선전과 상생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가졌다.

연고지 협약 체결로 상무프로축구단은 10년간 맺은 상주와의 인연을 마감하고 2021년부터 김천시 마크를 달고 K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이로써 김천은 중소도시로서는 최초로 2개의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이례적인 지자체로 기록됐다.
↑↑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는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충섭 김천시장과 곽합 국군체육부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 협약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 사진 = 김천시 제공

김충섭 김천시장은 “상무프로축구단이 우수한 경기시설을 갖춘 시에서 최상의 경기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구단 운영으로 한국축구의 성공적인 롤 모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인사말 하는 김충섭 김천시장/ 사진 = 김천시 제공

김천시의회 이우청 의장은 “상무프로축구단이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시와 상무프로축구단이 함께 큰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군체육부대 곽합 부대장은 “상무프로축구단이 우수한 경기시설을 갖춘 김천시에서 새로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불사조 상무정신으로 최고의 경기력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협약식에 이어 사단법인 설립,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 가입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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