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 “구미시를 임기만 끝나면 떠나는 ‘식민지 임시 거처, 또는 구민 시민을 주권을 상실하고 자존심도 없는 ’식민지 시민‘으로 여기고 우롱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 구미 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 = 구미시 제공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대구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구인 구미에는 주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도된 김영식 국회의원(경북 구미을)에 대해 구미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구미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10일 ‘능력 있는 국회의원을 수입하자’는 여론이 일리가 없는 게 아닐 만큼 지역구 국회의원 인물난과 지역 위기 상황에서 김영식 의원이 대구시민인 것을 탓하는 게 아니라면서도 적어도 국민을 대표하는 선량으로서 최소한의 도의적인 솔선수범과 품위는 지켜야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특히 구미발전을 위해 능력만 발휘해준다면 대구에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구미로 출퇴근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탓하겠느냐면서도 ‘대구에 아파트 2채, 지역구인 구미는 무주택’은 국민 정서상 도를 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구미시를 임기만 끝나면 떠나는 ‘식민지 임시 거처, 또는 구민시민을 주권을 상실하고 자존심도 없는 ’식민지 시민‘으로 여기고 우롱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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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은 또 1994년부터 27년 동안 구미에 소재한 국립 금오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받은 국록으로 ‘대구•경북 거점지역’인 대구에만 아파트 2채를 산 김영식 국회의원이 지방분권과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졌다.
조근래 국장은 “국민들은 십중팔구 부동산투기로 여길 것”이라면서 “ 27년간 교육공직자로서 살아온 인생이 선출직 공직자가 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특수한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동산 투기로 더 번지기 전에 해명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권력 2인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6일 만에 무주택자로 만든 성난 민심을 되새기면서, 선출직으로서의 품위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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