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의장단.시장단 간담회가 서울시의회에서 열렸다./ 사진= 서울시의회 캡처
[경북정치신문=국회 이관순 기자] 지난달 25일 실시한 서울시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부정 투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는 투표에 참여하는 의원 개개인이 의장단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의원의 이름을 각각 적어내어 최고 득표자를 의장단으로 선출하는 교황선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투표 당일 기표소 안에는 이틀 전인 6월 24일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한 의장, 부의장 후보자의 이름이 굵은 글씨로 내걸렸다.
서울시 의회는 시의원 110명 중 102명이 민주당이다.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위는 이미 2018년 서울시의회가 전반기 원 구성을 진행했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개선하겠다는 약속까지 받았지만 이번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중에는 지난번 공개된 2020년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30채, 24채를 가진 다주택자 의원이 있더니, 이번에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부정투표를 저지른 것”이라면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자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의 행태에 제대로 조치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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