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 = 서일주 기자] 인명 구조견 제우스가 80대의 실종노인을 구조해 화제다.
구미시 산동면에 거주하는 88세의 A 씨가 아침에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자,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주변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발견하지 못하자, 다음날인 15일 119에 신고했다.
↑↑ 신고를 접수한 경북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은 지난 15일 오전 7시 40분, 인명 구조견 제우스와 핸들러 소방위, 권우규 대원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시작한 지 2시간에 동네 뒷산에서 기력을 잃고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했다./사진= 경북소방본부 제공 |
신고를 접수한 경북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은 지난 15일 오전 7시 40분, 인명 구조견 제우스와 핸들러 소방위, 권우규 대원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시작한 지 2시간에 동네 뒷산에서 기력을 잃고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했다. 병원으로 이송한 노인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이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제우스는 2012년에 경북소방본부로 배치된 베테랑 인명 구조견으로 재난 및 산악구조 레벨 A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소방청장배 전국 인명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현재까지 전국대회 입상 경력이 4회나 되는 등 뛰어난 인명 구조견으로 평가받는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어르신이 무사히 구조돼 다행”이라면서 “제우스를 비롯해 승리(마리노이즈)와 민국(셰퍼드) 등 인명 구조견에 대한 실전과 같은 훈련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실종 및 조난사고 시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통해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제우스는 2012년에 경북소방본부로 배치된 베테랑 인명 구조견으로 재난 및 산악구조 레벨 A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 경북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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