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중국산 마스크 필터 국내산으로 판매, 부당이득 챙긴 홈쇼..
정치

중국산 마스크 필터 국내산으로 판매, 부당이득 챙긴 홈쇼핑

이관순 기자 입력 2020/09/24 17:22 수정 2020.09.24 17:22


10개 홈쇼핑 9억 이상 매출
CJ 오쇼핑 플러스, GS SHOP,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Shop, 롯데홈쇼핑,
롯데OneTV, K 쇼핑, SK 스토아, 쇼핑엔 티, W 쇼핑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 ‘재발 방지 대책 강력 촉구’

↑↑ 홍정민 의원은 “모든 국민이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의 불편함도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상품도 아니고 방역필수품인 마스크로 소비자를 오인케 해서 이익을 취하는 판매행위는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방심위 국정감사에서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홍정민 의원실 제공


[경북정치신문=국회 이관순 기자] 마스크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인 중국산 필터를 마치 국산인 것처럼 표현해 10개 홈쇼핑이 9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 25일 방송 통신 심사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중국산 MB 필터로 제작된 마스크를 국내 생산인 점을 유독 강조해 원산지를 오인케 한 이유로 10개의 홈쇼핑 사업자에게 권고 조치를 내린바 있다. MB 필터(멜트블로운 필터)는 마스크 내부 필터로 쓰이는 핵심 원자재로써 비말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시 방심위의 회의록에 따르면 강상현 소위원장은 “방송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면 국내생산이라는 걸 유독 강조하고 있어 정확한 정보 제공 측면에서는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할 수가 없는 상태”라면서 “시청자를 오인시키는 내용이라고 생각돼 개인적으로는 법정 제재가 가능하다고 보고 주의 의견을 내겠다”고 지적했다.
박상수 위원도 “법정 제재도 검토 가능하지만 이번 건에 한해서만 ‘권고’ 조치를 내리는 것으로써 마스크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코로나 19 상황에서 소비자를 속이는 판매행위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 병)이 방심위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권고 처분을 받은 10개 홈쇼핑은 CJ 오쇼핑 플러스, GS SHOP,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Shop, 롯데홈쇼핑, 롯데OneTV, K 쇼핑, SK 스토아, 쇼핑엔 티, W 쇼핑 등이다.

이들이 홈쇼핑 판매를 통해 올린 매출은 약 9억3천만 원으로 현대홈쇼핑(약 2억 9천3백만 원)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롯데홈쇼핑(약 2억 1천3백만 원), CJ 오쇼핑 플러스(약 1억 2천2백만 원)가 뒤를 이었다.

홍정민 의원은 “모든 국민이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의 불편함도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상품도 아니고 방역필수품인 마스크로 소비자를 오인케 해서 이익을 취하는 판매행위는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방심위 국정감사에서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MB 필터는 마스크 내부 필터로 쓰이는 핵심 원자재로써 비말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코로나 19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방역 필수품인 마스크로 소비자를 오인케 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사실은 용납할 수 없는 만큼 재발 방지 차원에서 강력한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