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양해 각서 체결, 14개사에 투자 규모 4,495억 원, 고용 1,069명 예상
132개사는 이미 투자 ( 8,348억 원)
↑↑ 쿠팡 조감도/ 사진= 김천시 제공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이 일반산업단지에 해외는 물론 수도권 지역 기업들을 유치하면서 지역경제의 갈증을 해갈시키고 있다. 기업 유치의 귀재(鬼才)라는 별칭이 따라붙을 만큼 그에 대한 시민적 관심이 높다.
취임하자마자 김 시장은 현대 ARC 코리아 유치를 시작으로 동희산업, 아주스틸(주) 등 중견 기업을 끌어들이면서 호흡을 가다듬은 김 시장은 경북권 최대 규모인 축구장 12개 넓이의 부지에 쿠팡 첨단물류센터 입주를 성사시키는 새로운 투자역사의 시대를 개막했다.
↑↑ 김천 1 일반산업단지 / 사진(항공 촬영)= 김천시 제공 |
취임 후 14개사와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면 투자 규모 4,495억 원, 1,988명의 효과를 손에 거머쥔 김 시장은 앞서 132개사에 8,348억 원의 투자를 이미 유치했다. 전국 최저의 분양가 및 KTX 김천구미역 등 사통팔달의 우호적인 기업환경과 공젹적인 기업 유치가 활발한 윈윈 작용을 한끝에 거둬들인 양질의 수확물들이었다.
특히, 백미는 국내 e커머스(electronic commerce-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쿠팡이다. 코로나 19로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지난 5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시행 2020. 8. 13)되자, 산업단지 내 입주 가능한 업종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일반산업단지에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의 입주를 가능하게 법적 환경을 시의적절하게 활용한 지혜로운 행정행위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 지난 9월 11일 김천에서는 투자양해 각서 협약식이 열렸다./ 사진(왼쪽 김충섭 시장) = 김천시 제공 |
◇쿠팡 유치의 비결
비수도권 지자체로서 투자유치의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김천시가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인 쿠팡을 끌어들이자, 전국 지자체의 관심이 김천으로 쏠렸다.
김천 1 일반산업단지(3단계) 2만7천 평 부지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1천억 원을 투자해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기로 한 쿠팡은 1천 명에 가까운 고용을 신규 창출을 장담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으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쿠팡의 친 연고주의는 김천이 오랜 노력 끝에 만들어낸 신조어로 평가된다.
아울러 첨단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대구와 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하고 동시에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 •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기업들에 물류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향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과의 투자 양해각서 체결 성사는 김 시장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열정에 힘입은 결과로 평가된다. 문턱이 닳도록 본사를 방문해 투자 결심을 굳히도록 한 관계 공무원들을 대동한 김 시장은 지난 7월 쿠팡 본사를 직접 방문해 투자 제안서를 전달함으로써 또 하나의 투자유치 신화를 기록하는 신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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