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에서, 공무원보수 실질삭감 규탄 기자회견 |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경상북도 공무원 노조들이 공무원 보수 재심의하고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교원, 경찰, 소방등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들은 31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임정규),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면승), 경북교사노동조합(수석부위원장 방신혜),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북본부(부위원장 최근환), 경상북도경찰청 직장협의회(회장 안명균)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2024년도 공무원 보수 실질 삭감에 대해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 광역시도에서 동시에 추진되었으며,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받는 공무원・교원・소방 노조와 경찰직협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29일 국무회의에서 2024년도 공무원 보수를 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작년, 올해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실질임금 삭감이 분명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 206만 740원으로 결정된 것을 보면, 9급 청년 공무원의 보수는 최저임금 수준이다”고 정부를 규탄했다.
아울러 “국회는 적극적인 태도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여 공무원 보수를 물가상승률 만큼은 반영하여야 한다. 아울러 청년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은 “정부가 건전재정이라는 명분하에 초긴축예산을 편성하면서 또다시 공무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행정의 일선에서 국민들과의 접점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하위직 공무원들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임금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최근의 높은 물가상승률에 턱없이 낮은 공무원보수 인상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성현 기자 kshgbp1111@naver.com
사진=경북도청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