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선수가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김준태 선수가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 당구팀 김준태 선수가 지난 31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태(세계랭킹 10위)선수는 이번 대회 예선리그(E조) 첫 경기에서 안지훈(세계랭킹 65위)선수에게 18대40으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다오 반 리(베트남, 세계랭킹 115위)와 타나카주(일본, 세계랭킹 765이)에게 연승을 거두며 예선을 통과했다.
이후 한국선수와 맞붙은 16강에서 김진열(세계랭킹 274우)선수를 꺽고 올라가 8강전 응우옌 쩐 탄 투(베트남, 세계랭킹 82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서도 상대를 50대27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한국의 당구 천재 김행직 선수가 베트남 신흥 강자 바오 프엉 빈(세계랭킹 8위)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두 선수는 초반 5이닝까지 10:10으로 팽팽히 맞서며 엎치락뒤치락 점수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이어가다. 33이닝째 선공을 시작한 김행직 선수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공격권을 이어받아 김준태 선수가 남은 6점을 몰아치며 첫 아시아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준태는 직전 제12회 국토정중앙배에 출전하여 64강전에서 탈락해 걱정과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오히려 기대를 내려놓고 경기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하여 너무 기쁘며, 가족과 그리고 많은 지원을 해준 경북체육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김준태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현 기자 kshgbp1111@naver.com
사진=경북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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