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이 발화한 경작지 |
↑↑ 토치램프를 이용해 트렉터 롤러에 달라붙은 비닐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야산으로 튀면서 산불이 발생했다 |
27일 발생한 산불은 왕산골에 거주하는 농민 송모(84)씨가 트렉터로 경작지를 정리하던 중 롤러에 달라붙은 폐비닐을 제거하기 위해 토치램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바람에 날리면서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모씨의 아들은 “낫을 이용해 롤러에 달라붙은 비닐을 제거하려고 했으나, 너무나 쇄약해 인력으로 제거를 할 수 없게 되자, 토치램프를 사용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