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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84세 농민, 봄철 농사 준비 과정서 산불 발생..
사회

84세 농민, 봄철 농사 준비 과정서 산불 발생

이관순 기자 입력 2019/03/28 18:28 수정 2019.03.28 18:28
구미시 고아읍 왕산골 산불 28일 오전 진화

↑↑ 산불이 발화한 경작지
↑↑ 토치램프를 이용해 트렉터 롤러에 달라붙은 비닐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야산으로 튀면서 산불이 발생했다
경북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27일 오후 5시 47분경 발생한 산불은 28일 오전 8시경 진화됐다. 이날 오후까지도 구미소방서와 산불진화요원, 소방헬기의 잔불 정리 작업은 계속됐다.

27일 발생한 산불은 왕산골에 거주하는 농민 송모(84)씨가 트렉터로 경작지를 정리하던 중 롤러에 달라붙은 폐비닐을 제거하기 위해 토치램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바람에 날리면서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모씨의 아들은 “낫을 이용해 롤러에 달라붙은 비닐을 제거하려고 했으나, 너무나 쇄약해 인력으로 제거를 할 수 없게 되자, 토치램프를 사용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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