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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보 왜 때려부수나’ ..
사회

‘멀쩡한 보 왜 때려부수나’

이관순 기자 입력 2019/09/05 10:47 수정 2019.09.05 10:47
상주•낙단•구미보 투쟁대회




낙동강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해체저지 범국민 투쟁대회가 지난 4일 오후 4시 낙단보 우안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렸다.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대책위원회와 4대강보 해체저지 범국민 연합이 주최한 대회에는 이재오 4대강 국민연합 대표, 장석춘•임이자 국회의원, 손정곤 구미보 투쟁위원장, 상주시 농업 경영인 연합회장, 상주보 투쟁위원장, 낙단보 투쟁위원장, 김선홍 전 한국농업인 연합회 경북회장, 구미시 농업 경영인 정책부회장,상주시 농업 경영인 연합회장을 비롯한 농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강사로 초빙된 박선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4대강에 대한 특별강연을 했다.

격려사에서 이재오 대표는 “국민식수의 65%를 공급하고, 4대강 주변 농민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4대강 보를 해체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명백한 국가 시설의 파괴이며, 국토의 재앙을 가져오는 천인공노할 일이다. 4대강 보 해체를 통해서 건국 70년사의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의 보수적 가치를 지우고, 지난 정권의 국가백년대계의 역사적 업적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석춘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농민과 농민단체가 보해체를 반대하는 것은 보해체가 현실이 될 경우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보 해체는 농민의 생존권 파괴 이외에도 국토의 재앙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결사반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는 전 한국농업 경영인 연합회 경북회장의 개회선언, 김영근 상주보 투쟁위원장, 이영희 낙단보 투쟁위원장, 손정곤 구미보 투쟁위원장의 투쟁사, 이재오 4대강 국민연합 대표의 격려사, 장석춘, 임이자 국회의원의 특별 격려사,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의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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