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특집 보도 안내>
경북정치신문과 K문화타임즈가 2022년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 특집을 공동 취재 보도합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1차 -시의원, 도의원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 <마감)
‣2차 -시의원, 도의원 민주당, 국민의힘 공천 후보, 무소속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진행 중)
‣3차 - 본선 등록 후 시의원, 도의원 공약 점검 보도
‣4차 - 개표 발표 이후 시의원, 도의원 당선자 분석 보도
< 편집자>
◇ 도의원 제1선거구, 시의원 가선거구 (송정, 형곡1동, 형곡2동, 원평동)
도의원 제1선거구, 시의원 가선거구 (송정, 형곡1동, 형곡2동, 원평동) 사진=다니어왓 |
[경북정치신문•K문화타임즈 공동보도= 경북정치신문 이관순 기자]
4월 20일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의결한 데 이어 4월 28일 경북도의회가 ‘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일부개정 조례안’ 의결에 따라 구미시 송정동, 형곡1동, 형곡2동, 원평동이 도의원 제1선거구, 시의원 가선거구로 확정됐다.
7대 지방선거 당시 지산동과 광평동이 포함됐으나, 공직선거법과 조례안 의결로 두 지역이 도의원 제3선거구 (지산, 신평, 비산, 광평, 공단), 시의원 라선거구 (지산, 신평, 비산, 광평, 공단)로 빠져나갔다.
구미 갑•을구 10개 시의원 선거구 중 8개 선거구의 의원 정수가 2명인 반면 이곳은 을구의 자선거구(인동동, 진미동)과 함께 의원 정수가 3명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후보 1명, 국민의힘 후보 3명에다 5명의 무소속 예비후보가 출마를 결심하면서 10개 시의원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구미정치 1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5명의 무소속 예비후보 모두가 본등록으로까지 결심으로 이어갈지는 미지수이다. 기라성 같은 전•현직 의원들이 포진해 있어 당선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당 공천 후보는 민주당 김재우(61) 현 시의원, 국민의힘 가번 김민성 (47) 구미경찰서 원동 순찰방범대장, 나번 이갑선(여• 58) 전 시의원, 다번 박교상(62) 현 시의원 등이다.
무소속 예비후보는 권재욱(61) 현 시의원, 이정임(여• 63) 전 시의원, 김인기(68) 동아프로젝트 대표, 김중천(53) 구미시체육회 이사, 정수미(여• 46) 전 삼성전자 회사원 등 5명이다.
도의원은 김용현(62) 전 동아유치원 원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은 아직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으나 모든 도의원 선거구에서 후보를 낸다는 게 당 방침이어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구미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아온 3선의 윤창욱 전 도의원은 차기 도의장과 구미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출마를 포기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관전포인트
민주당은 2018년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김재우 의원을 공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후유증과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정당 출신 정치인들의 자만심이 구미공단 침체를 초래했다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보수와 진보성향 표심이 대거 이탈한 2018년 구미지방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을 압도했다.
3명의 시의원 비례대표 중 2명의 당선자와 8개 시의원 지역구 중 7개 선거구, 도의원 6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자치단체장 당선자를 내는 등 민주당 돌풍 속에서 치러진 2018년 선거에서 김재우 민주당 후보는 35.0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가번 공천을 받은 권재욱 후보가 2위 (28.53%) 당선된 반면 나번 공천을 받은 정하영 후보는 15.42%로 20.94%를 얻으면서 선방한 무소속 박교상 후보에게 패하면서 낙선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22년 현재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민심은 격세지감이 들 정도로 약화한 상황이다.
지난 3월 9일 실시한 지역별 대선 득표율은▻송정동⇢민주당 이재명 후보 24.9%,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71.8% ▻원평동⇢이 20.3%, 윤 75.9% ▻형곡1동⇢이 24.1%, 윤 71.4% ▻형곡2동⇢이 22.1%, 윤 73.3%였다. 따라서 이번 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김재우 후보의 득표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은 청년 신인으로 김민성 구미경찰서 원동순찰방범대장, 이갑선 전 시의원과 박교상 현 시의원을 공천했다. 탈락한 권재욱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 시절, 이명박 대통령이 주도한 미래 성장 동력인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구미 유치를 위해 삭발 투쟁을 할 만큼 ‘여장부 출신 시의원’이라는 별칭을 얻은 이갑선 전 의원은 2012년 6대 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이후 8년간 지역구의 민심을 꾸준이 다져왔다. 구미갑구 5개 시의원 선거구 중 여성 후보로 마선거구(임오동, 상모사곡동) 김춘남 의원과 함께 공천을 받았다.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박교상 의원은 5선을 겨냥하고 있다.
7대 지방선거 당시 도의원 제4선거구(인동동, 진미동)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이정임 전 시의원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제1선거구(송정동, 형곡1동, 형곡2동, 원평동)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 전 의원은 시의원 가 선거구 (송정동, 형곡1동, 형곡2동, 원평동)에 출마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 지역별 역대 시의원은?
◇형곡동
기초의원을 처음 선출한 1995년 제1대 의회부터 8대에 이르는 동안 배출한 시의원은 박영환, 윤영길, 이규원, 손홍섭, 박교상, 이갑선 의원 등 6명이다.
1대에는 박영환 의원이 등원하면서 형곡 출신 첫 시의원의 기록을 남겼다. 2명을 선출한 2대에는 박영환 의원이 재선, 윤영길 의원이 초선으로 등원했다.
3대에는 윤영길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이규원 의원이 처음으로 의정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4대에는 윤영길 의원이 3선, 손홍섭 의원이 처음으로 등원했다. 3선을 지낸 윤영길 의원은 6년 내리 의장에 당선되는 전국 기초의회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기초의원 공천제가 도입된 5대에는 이갑선, 박교상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당선되면서 형곡 정치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이갑선 의원은 구미시의회 역사상 삭발 투쟁 여성의원으로 기록된다. 2011년 이명박 정부가 국책사업인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권으로 유치한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 의원은 삭발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가 최적지인 경북에 유치돼 포항, 구미 등 경북권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된다“면서 유치 지역 변경을 요청하는 삭박투쟁을 통해 ‘ 구미가 낳은 여장부’라는 별칭을 얻었다.
6대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교상, 손홍섭 의원이 당선되었으며, 7대 들어서도 두 의원이 당선됐다.
형곡1.2동은 역대 지방 선거를 통해 상반된 특성을 보인다. 2006년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2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된 반면 2010년에는 역으로 2명의 한나라당 공천 후보가 모두 낙선하면서 무소속 후보 모두가 당선됐다.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형곡1• 2동은 물론 구미시 갑을 10개 선거구에서 20명의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는 점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친박, 친이 정서가 태생할 초기 당시인 2005년을 전후할 무렵 당시 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당시 박 대표가 대전 유세 도중 테러를 당하면서 구미 민심이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고, 그 결과 무소속 후보가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한나라당 후보 전원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반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누른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친이계가 집권하자, 상대적 박탈감에 놓인 친박 정서의 구미 민심은 한나라당으로부터 이완되기 시작했다,
형곡 민심도 예외는 아니었다. 여기에다 구미 1공단 공동화와 이에 따른 인구 감소로 지역경제가 주저앉으면서 형곡 민심은 친이계가 주도하는 한나라당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이러한 민심은 2명의 한나라당 후보 낙선과 무소속 후보 당선이라는 충격파로 이어졌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손홍섭, 정하영, 무소속 박교상 의원이 당선됐다.
2018년에는 구미 지방선거 사상 제2의 충격파가 이어졌다. ‘ 보수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 정치에 실망한 민심이 진보 성향의 민심이 민주당으로 쏠린 2018년 선거구에서는 기초의원 선거 사상 최초로 민주당 김재우 의원을 당선시켰다. 미래통합당 권재욱, 무소속은 박교상 의원도 당선됐다.
▶송정동
송정동은 12년에 걸쳐 시의원을 지낸 전인철 의원의 아성에 다름 아니었다. 7대에는 새누리당 정하영 의원이 뒤를 이었으며, 8대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재우, 국민의힘 권재욱 의원이 의회 역사를 쓰고 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선거에서 보수 우호적인 성향을 보여왔다. 도량동, 신평동, 공단동에 비해서는 진보 성향이 상대적으로 약한 곳이지만, 원평동, 지산동, 광평동에 비해서는 보수 성향 또한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지역이다.
▶원평동
구미지역 중 토착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2008년 총선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 친박 표심을 가장 많이 드러내 보인 지역 중의 하나이다.
2000년을 전후해 문창식 회장, 이용원 전 의장 이수근 전 의장, 김종령 전 부의장, 윤종석 전 부의장, 김성식, 정재화, 김학봉 전 의원 등이 득세하면서 여론의 흐름을 주도했으나 2010년을 전후하면서 구미 정치의 중심권으로부터 멀어져 갔다.
김성식 전 의원은 제19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해 유명을 달리했다.
<다음 순서 시의원 나선거구(선주원남동), 도의원 제2선거구 ( 선주원남동, 도량동)
이관순기자 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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