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 오전 도청에서 긴급 간부회의 사진=경북도청 |
[경북정치신문=홍내석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8일 오전 도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태풍피해복구 현장긴급지원 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태풍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일어났다. 먼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으신 도민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현장에서 본 태풍 피해는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즉시 이뤄지도록 피해가 집중된 포항과 경주,산업현장에 각각 지원본부를 꾸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에 있는 배수펌프, 소방차, 살수차와 지원가능한 인력을 총동원 해야 한다”며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도 공직자, 공공기관, 자원봉사자 등으로 지원반을 꾸려 피해 복구에 나서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피해규모 산정 후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피해규모 확정 이전이라도 피해주민들에게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지급방안을 마련도 주문했다.
경북도는 지난 7일 현장지원본부(3개반, 10명)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 꾸리고, 총괄지원반ㆍ응급복구지원반ㆍ생활안정지원반을 구성해 피해복구와 생활안정을 위해 장비와 인력지원, 이재민구호, 방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8일 포항에 이어 경주와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도 각각 현장지원본부를 꾸리고 지원인력을 파견한다.
아울러, 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이들 지원반 운영과 피해 현장 복구는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지난 7일에는 ▲ 지원인력 9700여명과 장비 223대를 급파했다. 9639명(공무원 1015, 군인 11,320, 의용소방대 3060, 자원봉사자 3282, 자율방재단 250, 안전기동대 120) 포크레인(81대), 덤프트럭(63대), 양수기(72대), 산불진화 차량(93대), 살수차(16대), 소방차(126대) 를 긴급 지원 했다.
피해 발생 이튿날인 8일에도 1.3만여명의 인력과 1050대의 장비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2,915(공무원 4022, 군인 5670, 의용소방대 1500, 자원봉사자 1463, 자율방재단 200, 안전기동대 60) 포크레인(598대), 덤프트럭(290대), 양수기(41대), 산불진화 차량(50대), 살수차(8대), 소방차(63대) 에도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응급구호물품(1597세트), 급식차량(96대), 세탁차량(7대), 이동샤워차량(1대), 회복지원차량(1대)을 지원하고 하고 있다.
또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구호키트(2100세트), 생수(2880), 각종 식료품(5100개), 텐트(20동), 심리상담(5명)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전국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로 271억원의 기부금이 모금된 상황이다.
한편, 포항과 경주는 아파트와 공장의 지하시설이 침수돼 전기와 물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도는 가용가능한 양수기 등 자원들을 모두 끌어 모아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50여대의 양수기가 포항과 경주지역에 투입되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실국장들이 모두 현장으로 나가 추석기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복구조치가 적재적소에 이뤄 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민생현장의 목소리 청취도 강조했다.
홍내석기자 hns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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