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블러그 |
[경북정치신문=김석영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6일 경북소방학교 다목적 훈련탑 전정에서 급증하는 전기자동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실제상황을 가정한 화재진압 실험을 실시했다.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률 증가로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빈발하면서 소방대원들의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 및 효율적 사고대응을 위해 실제 전기자동차를 대상으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을 진행했다.
전기자동차 사고는 일반 자동차와는 달리 고전압(고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감전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 소방대원들의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또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열 폭주로 인해 기존의 화재진압 방식으로는 완전진화가 어려워 지금까지 실효적인 진압방법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번 실험에는 39kw 용량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열 폭주를 발생시켜 실제 화재상황을 재연했다.
전기자동차 전용 화재진압장비의 적응성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앞으로 전기자동차 사고 대응방식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전문기술과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통한 현장에 강한 소방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영기자 ksy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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