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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중국 저가·물량공세 및 기술격차 추월 어떻하나..
경제

구미산단, 중국 저가·물량공세 및 기술격차 추월 어떻하나 ..."국내 산업 보호 조치 강구 해야"

이관순 기자 입력 2024/08/08 12:23 수정 2024.08.08 12:32
- 중국 저가·물량공세…구미 제조업체 현재 영향 없으나 추후 피해 가능성 (40.0%) 매출 수주 등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음 32.0%, 영향 적거나 없을 것으로 전망 28.0%
- 중국 기업 대비 자사의 기술 및 품질…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 축소 51.0% 이미 중국기업에 추월당해 열위에 있는 기업도 4.0%로 나타나
- 중국 저가·물량공세 대응전략…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향상 전략(26.6%) 제품 다변화 등 시장저변 확대(21.9%),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BSI 정기조사에서 지역 내 7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100개 기업이 응답한 ‘중국 저가·물량 공세 및 기술경쟁력에 따른 구미산단 제조업체 영향 조사’를 실시했다.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지역 내 7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BSI 정기조사에서 100개 기업이 응답한 ‘중국 저가·물량 공세 및 기술경쟁력에 따른 구미산단 제조업체 영향 조사’를 실시하고 발표했다.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은 중국기업들의 저가 상품 공세와 공급과잉으로 수출과 내수시장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기업들의 기술과 품질경쟁력에서 기술격차가 줄어들었고 비슷한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지난 5년간 중국 경쟁기업들과 비교하여 자사의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 은 어떤가 질문에서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한 제품 판매단가 하락 압박과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꼽았다.

응답 기업 100개사는 ▲‘중국의 저가·물량공세로 어떤 피해를 겪고 있거나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판매단가 하락 압박(37.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내수시장 거래 감소(29.6%)’, ‘중국 외 해외시장 판매부진(15.2%)’, ‘실적부진에 따른 사업축소·중단(8.0%)’, ‘대중국 수출 감소(6.4%), 기타(3.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사의 기술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거나,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하였다고 응답한 기업들 중 81.6%가 5년 이내 중국으로부터 추월당할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며, 45.9%는 2~3년 이내, 31.6%는 4~5년 이내, 4.1%는 1년 이내로 응답했다. 반면 12.2%는 6~10년 이내 추월당할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6.1%만이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전국 제조업 : 4~5년 이내 39.5%, 2~3년 이내 28.7%, 1년 이내 5.1%, 6~10년 이내 17.6%, 10년 이상 9.1%

이러한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마련하거나 검토 중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향상(26.6%)’이 가장 많았으며, ‘제품 다변화 등 시장저변 확대(21.9%)’, ‘신규 수출시장 개척·공략(18.3%)’, ‘인건비 등 비용절감(16.0%)’, ‘현지생산 등 가격경쟁력 확보(7.1%)로 나타났고, 대응전략이 없는 곳은 7.7%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의 부정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원정책이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에 ‘국내 산업 보호 조치 강구(32.5%)’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신규시장 개척 지원(23.1%)’, ‘연구개발(R&D) 지원 확대(22.2%)’, ‘무역금융 지원 확대(11.1%)’, ‘FTA 관세혜택 활용 지원(6.8%)’ 등 순으로 응답했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중국은 과거 세계의 공장으로 단가 면에서만 우위에 있었으나 현재는 기술·품질 면에서도 턱 밑까지 쫓아오고 있어, 정부에서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대한 기술 보호와 기업 R&D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방산혁신클러스터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한 세제·규제·재정 지원 및 우수 인재 양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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