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밀란 쿤데라의 소설이 생각이 난다“며 맹비난을 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당 대표가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밀란 쿤데라의 소설이 생각이 난다“며 맹비난을 하고 나섰다.
조 대표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장은 모름지기 진중하고, 묵직해야 한다. 깃털보다 가벼운 행동을 지속하면 결국 피해는 TK 주민의 몫이다“며 이제라도 TK 주민이 행복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0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위군 우보면에 TK 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항공 터미널, 군위 항공 물류 등에 대해선 의성에 두기로 명시되어 있는데도, 경북도의 무관심과 의성의 복수 터미널 위치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조 대표는 말했다.
또한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TK 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하여,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민간 활주로 동측에 화물기 전용 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의성군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기에 파문이 예상된다.
이러한 홍 시장의 일련의 돌출 행동은 지난 8월 27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행정통합 무산 선언 이후 나온 것으로서, 그동안 대구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대형 사업이 모두 전면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조원진 당대표는 “TK 신공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면 사업이 10년 넘게 지연될 수 있다”며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무조건 ‘판을 깨는 ’행태는 옳지 않다. 신뢰가 생명인 행정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오만한 외골수 정치인 홍준표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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