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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의원실에 따르면 공용 상용메일을 외부 해커 세력이 러시아를 경유해 9월 말 해킹 및 접속해 10월8일 백승주 의원이 발송한 것처럼 국회 국방위원장실,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사,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컨벤션,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 의원실은 “이번 해킹 사건이 1월8일 포착되고 조치를 위한 관계 기관들의 보고를 받은 결과, 해킹에 사용된 IP는 러시아 IP로 밝혀졌고, 국내 VPN(가상사설망)을 경유, 의원실 공용 상용메일에 9월말에 해킹해 로그인에 성공하고, 이메일 계정에 포함된 정보를 탈취하고 잠복해 있다가 10월8일 국방위원회 행정실에서 의원실 상용메일로 송부한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초안을 전달(Forward) 형식으로 국회 국방위원장실,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사,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컨벤션,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4가지 종류의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일을 첨부해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악성코드:해커 지시에 따라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 탈취
이와관련 “악성코드가 포함된 이메일을 수신 받은 청와대, 한미연합사, 합동참모본부와 연관된 인사들의 이메일 계정을 포함한 컴퓨터를 철저히 조사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안이한 조사행위”라고 지적한 백의원실은 “지금이라도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 해커 세력 색출 및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사무처 관계자가 11월9일 의원실 컴퓨터를 조사할 당시 해킹 사실에 대해 숨긴 것은 이해할 수 없고, 의원실 이메일 계정이 해킹 당한 사실을 탐지조차 하지 못한 국회 차원의 사이버 보안 능력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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