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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구미유치,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
문화

SK하이닉스 반도체 구미유치,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

이관순 기자 입력 2019/01/09 23:17 수정 2019.01.09 11:17
한파 불구 ‘얼음물 뒤집어 쓰며 유치 호소한’ 구미사랑 시민들

ⓒ 경북정치신문
120조원대의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구미유치를 위해 민간단체와 시민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지난 12월28일 SK 본사를 방문한 18명의 구미시민들은 ‘아이스 SK 챌린지(아이스 버킷 챌린지’퍼포먼스를 통해 구미유치의 절박성을 알렸다.

또 이들은 SK 하이닉스 반도체 구미유치를 위해 SK본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실시한 바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저’를 착안해 ‘SK 하이닉스 구미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열정은 동장군의 매서운 추위도 막을 수 없다’는 의미의 ‘SK 하이닉스 구미챌린지’ 퍼포먼스를 시작했고, 그 여파가 시민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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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SNS모임을 하는 구미의 든든한 형제와 구미청년 문화 협동조합 회원들도 동참을 선언했다.

지난 12월28일 구미시민인 최현영(57세)씨가 SK 본사 앞에서 찬물을 끼얹으며 시작된 SK 하이닉스 구미유치 범시민운동은 18명의 시민들을 중심으로 ‘손글씨 챌린지’,‘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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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란에 게시된 ‘구미청년’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월2일 청원을 시작한 5일만에 1만명을 돌파하는 동의를 얻은 ‘42만 구미시민을 대표해서 간절히 국민청원을 올립니다’에서는 ‘구미에 살고 있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구미에서 태어난 구미청년입니다’로 시작해 어려운 구미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과 함께 SK하이닉스 구미유치 타당성에 대해 대통령과 구미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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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미청년은 “고향을 떠나지 않고 구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젊은이로써 간절히 또 간절히 국민 청원을 드립니다. 구미에는 반도체 핵심재료를 생산하는 SK 실트론이 있고, 구미 5공단에는 대규모 생산부지와 관련 인프라 조성이 완료돼 있다”면서 “반도체 산업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청원문 링크는 SNS와 개인메세지, 카페글로 옮겨지면서 빠른 속도로 동의자 수를 늘리고 있다.

한편 청원 진행중인 청원문은 게시 한달 후인 2월2일 종료되고,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경우 정부 및 청화대 관계자들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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