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는 아니다`맹공, 김진태 의원

‘홍준표 공천방식과 반대로 하면 올바른 공천’
대선 무효, 반드시 특검 관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무효
SK 하이닉스 구미유치 최선
보수우파 중심, 보수대통합 이뤄야

설명절을 하루 앞둔 4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참배와 구미새마을 중앙시장 방문 등으로 오후 일정을 구미에서 소화한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 김진태 의원은 ‘반 문재인, 비 홍준표’의 선거전략을 구사해 나갔다.
특히 ‘문재인 특검 도입, 홍준표 전대표의 공천 방식과 반대로 하면 투명한 공천’이라고 밝힌 부문은 관전포인트였다.
김의원은 또 수많은 당협위원장을 만났지만 홍 전대표를 지지하겠다는 경우는 없었다면서 존재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 2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한 김의원은 “성주에 있는 할아버지와 조상의 묘를 참배하고 곧바로 구미 생가로 왔다”며 일정을 소개했다. 태생적 고향인 성주와 ’정치적 고향인 구미‘를 하루 일정에 담았다는 의미로 분석되는 부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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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국회의원,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 윤창욱•김상조 경북도의원, 김춘남•권재욱•장세구•김낙관 구미시의회 의원과 지지자등이 함께 한 자리에서 “1개월에 한번 꼴로 구미를 방문하고 있다.지금의 시장을 뽑아 무엇이 바뀌었냐”며, 민주당 출신 구미시장 시대를 비판한 김의원은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선여론 조작으로 구속됐다. 문재인을 특검해야 한다. 대선은 무효이며,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2시간에 걸친 구미새마을 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난 후 가진 간담회에서 김의원은 낮은 인지도 극복 방안, SK 하이닉스 구미유치, 공천 및 보수층 결집 방식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어떻게 극복하겠느냐는 질의에 대해 김의원은 70%의 책임당원과 30%의 일반여론조사를 반영해 당대표를 선출하게 되는 규정을 강조하면서 “지난 달 23일 국회의사당에서 출마선언을 할 당시 5천여명이 참가했고, 그 분들로부터 3만명이 넘는 책임당원 명부를 전달받았다”면서 “전당대회일인 27일에는 이변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층 결집방식과 관련 자신을 보수통합의 적임자라고 밝힌 김의원은 “보수 우파 중심으로 보수통합이 되어야 한다. 태극기 부대는 당의 일부 인사들로부터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식과 농성을 국회 의사당안에서만 하는 방식으로는 안된다. 장외로 나가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등을 위해 50번 넘게 장외에서 싸웠다. 아스팔트 위에서 잔뼈가 굵었다”고 강조한 김의원은 거듭 “견고한 보수우파가 중심이 돼 보수통합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대표가 될 경우 어떤 방식으로 공천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김의원은 “홍준표 전 대표와 반대로만 하면 올바르고 투명한 공천이 될 것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공천심사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는 등 투명한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에서는 5•18에 5자만 나와도 도망간다, 북한군 게입여부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광주 5•18에 대한 입장을 밝힌 김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탄핵에 반대하는 당이 될 것이다. 특검을 통해 테블릿 PC 특검을 하도록 하겠다. PC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있다. 그 사실만 밝혀내면 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전면 부인했다.

또 구미경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김의원은 “구미를 방문할 때마다 박 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랑이 구미에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힘을 얻고 간다.”면서 “인구 50만 시대를 목전에 두고 42만 시대로 추락한 현실이 안타깝다. 당 대표가 되면 SK가 구미에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특히 “민주당 소속 시장이 당선되면서 박정희 대통령 유물관 이름마저 맘대로 지을 수 없게 됐다”며 이를 ‘만행’이라고 규정해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