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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교례회•장원방과 영남지역의 학문정신 학술행사..
문화

신년교례회•장원방과 영남지역의 학문정신 학술행사

이관순 기자 입력 2019/02/10 21:40 수정 2019.02.10 09:40
경상북도 청년유도회

↑↑ 손영봉 경상북도 청년유도회 회장
ⓒ 경북정치신문
경상북도 청년유도회(회장 손영봉)가 주관하는 ‘2019년도 경북청년 유림 신년 교례회 및 장원방과 영남지역의 학문정신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호텔 금오산 컨벤션 2층에서 열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김상철 경북청년 유림회 구미지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경북의 유림, 문화•예술계 관계자등 5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영남학파의 절의 정신’과 ‘영남 유림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 강령 및 실천구호 낭독과 문묘향배,신년휘호대회 및 개회사와 신년사를 주요 내용으로 한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및 기념행사에 앞서 진행한 학술행사 첫 순서로 나선 김태오 안동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는 ‘영남학파의 절의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포은 정몽주, 매죽헌 성삼문,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등을 거론하며 절의정신의 근본을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나선 우종철 자하문연구소 소장은 ‘영남유림의 시대 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은 안팍으로 총체적인 위기‘라고 규정하고, 재야의 기풍을 갖고 있는 경북유림들은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할 때는 분연이 일어났다’면서 실례로 고려•조선시대의 활발한 상소활동, 구한말의 의병활동 및 일제 강점기의 항일독립 운동, 건국 이후 자유수호에 앞장서는 선비의 기개와 절의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러면서 우 소장은 화랑 정신에서 유래된 선비정신을 한국의 혼으로 되살리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국가 정체성 확립의 필요성 제고, 경북정신 거양, 지방의 미래에 대비한 과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행사에 이은 기념행사에서 손영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선산의 옛 영봉리 일대에서 15명에서 많게는 25명에 가까운 과거 급제자를 배출하면서 장원방이라는 명칭이 유래됐다”고 강조하면서 “일부에서는 장원방과 관련 승자독식의 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단순히 공부를 잘해서 높은 벼슬을 한 출세자를 선양함이 아니라 민초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시대정신을 대변해 지행합일을 실천한 선비이기 때문이 아름다원 장원”이라고 설명했다.

손회장은 특히 “경북정신을 확장하는 그 중심에 항상 경북의 청년 유림이 있었고, 앞으로도 경북도 청년유도회는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장원방과 영남지역 학문정신의 뜻을 새기는 행사를 통해 경북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을 대신한 김상철 부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청년 유림 여러분과 함께 경북의 기상을 확인하고, 올바른 인성함양과 건전한 선비정신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 유도인은 유도의 근본 가르침에 입각해 바른 덕성과 절조있는 행동으로 사회정의를 선도하고,공동의 선을 위해 인권보호와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민족문화의 창조적 계승 사업에 동참해 위대한 선현들의 가르침을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각종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기별로 경산, 상주, 고령, 문경에서 선비문화 포럼을 실시하고, 5월에는 성주군에서 심산 김창숙 선생 추모행사, 6월에는 제18회 경전암송대회와 제2회 심산 추모 전국 경전 암송-성독대회를 실시한다.

이어 9월에는 신라국학 전국 창홀 경연대회,10월에는 세계 청년 유림대회와 제9회 전국 한문 경시대회, 대한민국 유림지도자 대회를 진행한다.

<제12대 경북청년 유도회 본부임원 >

▷ 회장 손영봉(구미시)▷상임부회장 황의호(상주시) ▷외무부회장 조종섭(경주시) ▷내무부회장 이진택(경주시) ▷재무부회장 이영학(의성군)▷사업부회장 류한정(안동시)▷감사 김희철(안동시)▷감사 신두철(의성군)▷사무처장 김영래(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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