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금오산 아름길 제공 |
4차 산업 혁명시대의 구미 전자산업을 한단계 더 고도화할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고 28일 경북도가 밝혔다.
이에따라 LG화학투자와 관련된 경북형일자리와 함께 전자산업 고도화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구미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착수하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2027년까지 핵심기술개발 1천506억원, 사업화실증 312억원 등 1천818억원 규모이며, 사업화실증은 경북도와 전북도 일원에서 진행하게 된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지난 5월 5G테스트베드 구축에 이어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화 실증지역으로 선정돼 그동안 축적된 전자산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한 의미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홀로그램기술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기술(Invisible is Visible)이다. 입체적 시야 정보를 통해 볼 수 없었던 제조공정상의 오류, 불량, 질병 등을 더욱 세밀하게 볼 수 있게 하고,시공간 제약으로 존재감을 느낄 수 없었던 형상을 실제와 같은 이미지로 제대로 볼 수 있게 만든다. 아울러 사라져 다시 볼 수 없는 인물, 제품의 모습을 현재 있는 것처럼 다시 볼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특히 홀로그램 기술은 기존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넘어 5G시대에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의료, 교통,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초실감 콘텐츠 서비스를 주도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초실감시대의 도래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홀로그램 기술개발 어떻게 진행되나
5대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2027년까지 수행하게 된다. 특히 연구개발(R&D) 결과물이 도출되는 2022년부터 경북도 일원과 전북도 일원에서 사업화 실증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미래 기술인 홀로그램에 대한 주도권을 경북도가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 영역은 홀로그램 팩토리(경북), 홀로그램 상용차(전북), 홀로그램 헤리티지(경북, 전북)가 대상이다.
경북도에서는 홀로그램 팩토리에 대한 사업화 실증이 진행돼 그동안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스마트 팩토리 보급을 통한 제조혁신 프로젝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생산성의 비약적인 향상이 기대된다.
또 홀로그램 헤리티지는 경주, 안동 등 도내 문화재를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 복원하는 사업으로 5G시대에 발맞춰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게 된다.
따라서 구미를 거점으로 하는 홀로그램기술을 발전시켜 국내 유형문화재 보유 1위라는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시킬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지난 4년간 과학산업분야 대규모 예타 사업이 없었지만 민선7기 들어 과학산업 메가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이러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30여 년간 구미 삼성전자 현장에서 전자산업을 일구었던 전우헌 경제부지사가 기업가 출신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사업내용과 중앙부처 협의과정을 직접 챙기는 등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규모 국가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지역의 전자산업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모멘텀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계기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홀로그램 융․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통해 홀로그램기반 디지털라이프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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