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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고3 수험생의 하소연, 대책 마련 건의한 이철우..
사회

자가격리 고3 수험생의 하소연, 대책 마련 건의한 이철우 경북지사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1/13 16:19 수정 2021.01.13 16:19


영주시 거주 고3 수험생 코로나 19 자가격리
대학 측 미술 시험 응시 제한


↑↑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 19로 수험생들의 3년간 쏟은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해서라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대학의 코로나 19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에 대한 시험실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혼선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기준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 = 경상북도 제공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코로나 19 자가격리로 실기시험 응시가 제한됐다는 경북 지역 고3 수험생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해 들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13일 코로나 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영주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은 수도권 소재 대학 미술 실기시험 응시를 앞두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되면서 대학으로부터 응시 거부 통보를 받았다. 해당 학생은 음성 판정을 받고 24일까지 2주간 자가 격리 중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코로나 19로 수험생들의 3년간 쏟은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해서라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대학의 코로나 19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에 대한 시험실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혼선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기준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코로나 19 관련 수험생들에게 시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대학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는“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불문하고 피해 보는 수험생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며, 관계 부처에 격리시험실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 19로 대학시험 응시에 제한을 받는 도내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도록 하고 또한, 자차 이용이 어려운 코로나 19 관련 수험생들의 이동 교통편을 소방에서 지원해 불이익 받는 수험생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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