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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환경부, 대구시, 안동시 협의..."안동 시민도 먹지 않는 안동댐, 물 장사하겠단 말인가?"

이관순 기자 입력 2024/07/17 10:24 수정 2024.07.17 16:32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대구시가 안동댐 물을 식수로 대구시민에게 공급하겠다는 맑은물 사업을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촉구했다.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정부와 안동시, 대구시가 안동댐 물을 대구시민 식수로 공급하겠다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안동과 대구시민의 의견수렴을 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친 다음 안동댐 취수를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022년 7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안동댐 물을 송수관을 통해 대구시민의 식수로 공급하겠다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밝힌 이후 지난 15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한화진 환경부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청에서 만나 사업추진을 협의했다.

홍 대구시장은 지난 2021년 수립된 ‘낙동강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변경 절차를 진행하고 취수지역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제정 계획을 밝혔다.

홍 대구시장은 지난 2022년 4월 전임 권영진 시장과 국무조정실·환경부·경북도·구미시 등이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평균 30만t을 추가 취수하는 내용을 담은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5자 협정’을 체결 한 바 있다.

협정에서 대구시가 구미시에 100억 원, 환경부가 매년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장호 구미시장과 이견이 있다는 이유로 파기하고 안동댐 물 취수 방안을 일방적으로 홍 시장이 결정했다.

안동댐은 지난 50년간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카드뮴, 비소, 납, 아연 등 중금속으로 오염이 심각하고 안동댐 물고기 내장에서 인접한 임하댐 물고기 보다 321배나 많은 카드뮴이 검출 된데다 최근 메기에서 기준치 2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되기도 했다.

게다가 180㎞에 달하는 도수로 건설에 2조 원의 혈세가 소요될 뿐만 아니라 환경부 용역 결과 b/c(비용대비 편익)값이 0.57로 b/c1 이하 사업에 해당돼 사업을 폐기해야 할 형편이다,

이런데도 대구에 독점 공급함으로 인해 낙동강 하류지역의 농수, 식수, 공업용수 부족을 비롯한 생태계 악영향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안동 시민도 먹지 않는 안동댐 물을 대구시민에게 팔아 물장사 하겠다는 안동시장의 이해할 수 없는 발상과 정치적 야욕을 앞세워 대구시민의 건강을 위기로 몰고 있는 대구시장의 몽니를 지적하며 최소한 안동과 대구시민의 의견수렴을 비롯한 전문가 검토를 충분히 거친 다음 안동댐 취수를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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