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추희’품종 수확기를 앞두고 지속적인 고온과 게릴라성 호우로 인해 내부 갈변, 스펀지현상이 발생 되면서 과실농가에서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
자두‘추희’품종 수확기를 앞두고 지속적인 고온과 게릴라성 호우로 인해 내부 갈변, 스펀지현상이 발생 되면서 과실농가에서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자두 ‘추희’ 품종이 지속적 폭염과 게릴라성 호우로 인한 갈변 스펀지현상이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몇 년간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며 폭염과 폭우로 과실 농가가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올해는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고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이상기후로 인해 자두 만생종‘추희’품종에서 많은 스펀지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이 규명된 것은 없으나 열매가 햇빛을 직접 받거나 잎이 열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여 발생할 수도 있으며, 배수불량으로 인해 나무의 뿌리가 상해 수세가 약해지면 증상이 나타난다.
스펀지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하거나 경종적인 방법으로 농가에서는 과실나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 주기와 배수 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 강한 햇빛에 열매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수확 전 15~30cm 정도의 가지를 배치해 수관 내부에 산란광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폭염으로 인해 내부 갈변, 스펀지현상이 우려되는 해에는 숙기 판단을 착색보다는 고부력(단단함)을 기준으로 삼고 부분적으로 붉은 열매는 갈변 가능성이 있으므로 직접 갈라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홍내석 기자 kshgbp1111@naver.com
사진=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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