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하고 있는 김장호 구미시장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25일 제282회 구미시의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김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과 예산 정책 기본 방향을 알리고 원안 처리를 의회 당부하며, 그동안 현안 사업을 대화와 타협으로 이끌어주신 제9대 구미시의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시장은 2024년 시의회와 함께 ‘혁신의 의지’를 다지면 쉼 없이 달려왔다며 41만 시민들과, 시의회, 집행부들의 도움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반도체 소재, 부품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 감소율에서도 2022년 월평균 372명씩 줄어들던 인구는 2년 만에 월평균 81명 수준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효과는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투자, 교통인프라 확충, 저출생 문제해결, 미래 돌봄의 지원, 교육혁신과 개선 등의 노력으로 ‘인구 감소율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선 8기 2025년 구미시는 총 2조 1천 455억 원(일반회계 1조 7천745억 원, 특별회계 3천710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4년 본예산 대비 7.17% (1,435억 원) 증가된 예산이다.
시는 정부 세수 부족으로 구미시도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미시는 가용재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민생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인구정책’ 낭만 인프라‘ 민생경제’ ‘농업정책’ ‘교통인프라’에 기반을 두고 2025년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며, 도시 품격을 높여 구미시에 사는 것에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방 도시 생존 해법으로 청년, 여성들이 결혼하고 정착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 청년 근로자 결혼 장려금 지원과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문화공간을 마련하여 청년 유출 방지에 노력하겠다,
문화, 관광, 체육 인프라 구축과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금오산 오토캠핑장, 낙동강 체육공원 제2 캠핑장, 강바람 길 조성, 다온 숲 수국정원 등 관광인프라 확충과 금오지 경관 분수, 인동 도시숲 조성, 선산중앙로 가로경관 등을 개선하여 낭만 있는 구미를 만들겠다고 했다.
체육 인프라에 대해 내년 5월 열리는 2025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 대회, 2025년 구미 박정희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하여 아시아 명품 도시로 명성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확대 방안으로 지역 내 공사 관내 업체 참여기회를 넓혀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
아울러 어려운 지역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새 희망 특례 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확대, 아이보듬 지원사업, 구미사랑상품권 소액권 발행, 야시장 구미 전역 확대, 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등 축제와 문화행사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힘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전력 다 하겠다. 55년이 지난 구미 1공단 공간구조를 혁신하고 문화가 있는 일터를 조성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
또 지역 활성화 펀드 1호 사업으로 1 산단 근로자 전용 오피스텔 건립, (구) 방림부지 활용해 주거와 반도체 R&D 단지 조성해 구미 랜드마크를 만들겠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뉴벤처 창업지원사업, 선도기업 월드클래스 육성 등을 위한 중소기업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 창업과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 중소기업 역량 강화와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 로봇 등 지역특화 산업에 집중육성 하여 미래산업 성장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와 함께 미래 농업에 집중투자 하여 청년 농업인 육성에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2025년 농촌 분야 예산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669억을 편성하여 구미시 전체예산 9,4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푸드테크 스마트제조기반 구축사업을 통한 농업 첨단산업화를 위한 정책이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과 맞춤형 농업인 창업지원을 위한 밀산업 밸리화 단지 재배면적 확대, 농기계 스마트화 장비 구입지원, 아열대 과수 기술지원 등 농업첨단 산업화를 이루겠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서 미래를 준비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대경선 개통에 맞추어 사곡역과 구미역이 지역 거점으로 인구 유입 관문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시정 구상을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 재창조’의 마중물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며 내년에도 달려갈 것이다. 낡은 지도로는 새로운 세상을 탐험할 수 없듯이 변화를 이룰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신의 장대한 여정에 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시정연설 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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