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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이지연 의원, 노동자들은 "새로운 일자리 라는 진정한 복지를 원하고 있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5/01/22 09:40 수정 2025.01.22 17:26
- “노동자 권익을 위해 ‘노동협력관’ 또는 ‘인권감독관’ 설치해야“

이지연 의원이 임시회 본회의에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의 아픔과 노동자 보호대책을 마련하자고 호소 하고 있다.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이지연 의원이 지난 21일 제 28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노동자들은 “새로운 일자리라는 진정한 복지”를 원하고 있다며 노동자 권익을 위해 ‘노동협력관’ 또는 ‘인권감독관’을 두어 노사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구미시 노사민정협의체” 기능을 강화 하자고 촉구했다.


본회의에 앞서 이지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시 노동자 보호와 복지제도 개선’에 대해 집행기관에 본인의 오래된 고민을 공유하자며 제안했다.

이 의원은 최근 불경기와 내수침체가 지속되면서 본인을 찾아오는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로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노사갈등 등 다양하지만, 그중 임금체불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했다.

현재 구미시 노동복지과 부서의 조례와 업무분장을 확인한 결과, 조례와 담당업무 그 어느 곳도 임금체불과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 없었다며 산업도시이자 노동자 도시, 구미시 노동복지과는 직무 유기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게다가 2023년 10월 화재로 아직도 폐쇄된 공장 옥상에서 농성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겨져 있다. 도대체 구미시의 노사민정협의체는 정상적으로 작동 되고 있는지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며 경기도와 울산시 중구에서는 ‘노동복지기금’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긴급생활자금융자’로 임금체불이나 해고로 인한 생활빈곤을 겪는 노동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타 지자체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앞서 언급한 타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사례를 벤치마킹해 구미시도 노농자 복지를 위한 기금 설치, 운영을 통해 노동자 복지사업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또한 진정한 노동자 복지사업과 노동자 권익을 위해 ‘노동협력관’ 또는 ‘인권감독관’을 두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옵티칼하이테크나 아사히글라스의 노조문제와 같은 노사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미시 노사민정협의체” 기능을 강화 하자고 주장했다.

이지연 의원은 임금체불이나 직장 내 괴롭힘, 노사갈등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은 결국에는 “새로운 일자리라는 진정한 복지”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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