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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지역 내 10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2/4분기 기업 경기 전망 조사에서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92로 나타나 전 분기(79) 대비 13포인트 상승하였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공단 기업들이 느끼는 2025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에서 70% 정도 기업이 경기가 호전 되거나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나머지 30% 정도 기업들은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월 21일부터 이번 달 7일까지 지역 105개 제조업체 대상 2025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에서, 기업들은 구미 지역 경기 전망에서 좋거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BSI를 92로 나타냈다. 전 분기(79) 대비 13포인트 상승하며 2분기 기업 전망이 다소 좋을 것으로 예측했다.
응답 업체 105개 사 중 42개 사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 했지만, 33개 사는 악화할 것으로 전망 하였고, 30개 사는 경기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업종별 BSI는 기계·금속(100)은 전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고, 섬유·화학(77), 전기·전자(75), 기타 업종(97)에서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79, 중소기업은 95로 나타나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부문에서 107로 나타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영업이익(92), 설비투자(89), 자금 사정(79)은 기준치를 밑돌아 채산성·투자·유동성 부문은 여전히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2/4분기 전국 BSI는 전 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지만, 대전(104)과 세종(100)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이 기준치를 넘지 못한 가운데 경북은 79, 대구와 인천은 각각 66으로 나타나 그나마 경북 지역기업 경기가 좋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위험 요인으로 꼽는 질문에 ‘내수경기 부진(28.2%)’을 가장 많이 답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23.9%)’, ‘트럼프 發 관세정책(22.5%)’, ‘고환율 기조 지속(11.0%)’,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8.6%)’, ‘자금조달 및 유동성 문제(3.3%)’, ‘파업 및 노사문제(0.5%)’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답했다.
경북(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지방 경영‧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와 함께 법인세·상속세·근로소득세 지방 차등적용을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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