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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에 따르면 장세용 시장이 ‘청렴도 전국 꼴찌’에 대해 대시민 사과를 발표한 지 불과 4일 만에, 청렴 의지와 정반대되는 ‘대낮 쇠고기구이 폭탄주 파티’라는 물의를 일으켰고, 언론에 보도돼 시민들의 실망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경위를 해명하고, 비용 공개와 함께 사과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극소수 맹목적 추종자들은 “‘큰 일’ 하는 시장이 친선 폭탄주를 돌린 것 갖고 헐뜯기를 한다”는 식으로 장 시장을 옹호하고 있다“면서 ” ‘큰 일’을 하는 시장이 관사를 쓰는 게 무엇이 문제냐는 것과 똑같은 반응이다. 맹목적 추종자들은 근무시간 사이인 ‘점심 식사 음주(폭탄주) 금지’가 대통령도 지켜야하는, 전국 모든 공직자 기강확립의 ‘기본 중의 기본’ 지침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또 “청렴도가 높은 나라가 경쟁력도 높다는 국제기구 통계도 있다. 청렴도가 높으면 기회의 공정정이 높아져 지연·학연이 없는 우수 인재에게도 경쟁의 길이 열리기 때문”이라면서 “구미시의 경쟁력은 비판적 조언도 경청하고 수용하는 ‘공정성’으로부터 풀어야할 문제이다. 베트남-박항서를 보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외국인도 사서 쓰는 세상인데, 내부 시민들의 비판적 조언조차도 수용하지 못하는 ‘불공정 지자체’에 경쟁력과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구미시의 경쟁력이 시의원들과의 대낮 폭탄주로 풀 일인가? 시의회와의 관계가 평소 소통을 잘해서 풀 일이지, 대낮 폭탄주로 풀 일인가? 시민들이 그렇게 대낮 폭탄주로 경쟁력을 높이라고 세금으로 술값을 대줬나?”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시민들은 ‘장세용 시장은 경복궁 구미점이 지역 업체가 아니라는 것도 모르나? 지역상권보호에 앞장서야할 시장이 할 처신이 결코 아니다!’라는 식으로, 해당 식당이 외지업체라는 점까지 지적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할 만큼 자영업 시민들의 삶이 곤궁하다”면서 ”시장의 폭탄주를 마신 실·국장과 시의원들이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의심을 가질 정도로 구미시 공직자들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내년도 청렴도 평가도 ‘전국 꼴찌 탈피’가 어려워질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독일의 한 외무부장관은 공무상 생긴 항공 마일리지를 사적으로 사용한 게 언론에 보도되자 즉시 사퇴했다. 시민 세금 사용에 대한 기준이 매우 엄격한 독일 국민들의 의식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청렴 세상은 국민들의, 시민들의 엄격한 회초리가 만드는 것”이라면서 “지위 고하 막론 공직자들이 독일 청렴도 기준에 적응하기 싫으면 공직자 안하면 된다! 할 사람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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