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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및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구미유치를 위한 경제계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상의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전체인구의 절반이 거주하고 있고, 1,000대 기업 에 총 매출액의 80%를 차지하는 등 인구와 경제규모 면에서 초과밀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도권 공장증설을 더욱 완화해준다면 지방에서는 기업유치는 고사하고 입지를 확보하려는 업체마저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다.
특히 2003년 LG디스플레이의 파주 이전을 비롯한 2019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원 이전 등으로 구미는 허탈감을 감출 수 없는 상태인데다 대기업의 수도권과 해외이전으로 지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정부 주도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참여해 2028년까지 10년 동안 총 12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규모 부지도 없는 용인, 이천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구미를 실망케 하고 있다.
구미는 283만평의 거대한 5단지가 조성돼 있고, SK실트론과 같은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다수 입주해 어느 지역보다도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상의는 이런데도 불구하고 수도권 거주 인력의 지방근무 기피로 인해 미래 50년을 먹여 살릴 반도체 투자를 눈앞에서 놓칠 수 없는 판단에서 정부에 대해 이미 조성된 283만평의 거대한 구미5단지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국가 및 지방경제 모두를 살리는 길임을 직시하고 일관적인 수도권 규제 정책을 펼침은 물론 지방 투자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에 대해 수도권 거주 인력이 지방근무 기피를 완화할 특단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경상북도, 구미시, 지역 정치권에 대해 5단지 분양가 인하와 원형지 제공을 넘어 투자유치를 위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고, SK하이닉스는 대규모 부지는 물론 관련 기업과 우수한 제조인프라를 보유한 50년 역사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미래 50년을 내다보고 넓은 안목에서 투자를 결정할 것을 촉구하면서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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