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정치신문 |
서 있을 때가 있다
짊어진 무게에 눌려
되돌아설 때가 있다
ⓒ 경북정치신문 |
과거로 걸어 들어가면
낡은 문설주처럼 흔들리는 내가 있다
ⓒ 경북정치신문 |
오랫동안 걸어 온 길위에
홀로 서서
묵묵히 눈물 씹는 그는 누구이며,
초라하게 늙어버린 노년이 된
장년은 누구란 말인가
ⓒ 경북정치신문 |
머지않아 잊혀질 존재의 길 위에
잡초처럼 차거운 바람을 만난다
바람조차 반갑다
ⓒ 경북정치신문 |
멀리 해가 진다
ⓒ 경북정치신문 |
<김경홍/신춘문예,월간신인문학상 시•소설 등단>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