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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진흥과>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선산 장원방 조성사업이 브랜드 가치를 놓고 갑론을박에 휩싸였다. 향후 예산확보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달 30일 열린 관광진흥과 업무보고에서 일부 의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재우 의원은 1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조성 후에도 막대한 운영비가 투입되는 장원방 조성 사업은 누구의 의도에 의해 추진되고 있느냐면서 시대에 맞지않는 만큼 시의 예산이 아닌 지역민들이 직접 나서서 조성토록 하라고 요구했다.
↑↑ 안주찬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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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찬 의원도 장원방 조성사업은 지역유지들의 입김에 구미시가 동조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청사 별관 5호 증축, 구미소방서 부지매입,전국체전에 수백억원이 투입되는데다 연말 정리추경에는 역사박물관 70억, 박대통령 역사관 30억원 등 1백억원을 편성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건물만 지어놓고 보자는 발상은 극복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홍난이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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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이 의원은 또 장원방을 시대에 뒤떨어진 사업으로 규정하고, 관광진흥과가 신설돼 많은 기대를 했지만, 결국 기대 이하였다면서 사고의 변화가 없다면 관련 부서는 존재할 가치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김택호 의원도 장원방은 브랜드 가치가 없다면서 많은 예산을 들인 만큼 효율적인 가치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에대해 시는 당초 40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문광부에 제출했으나 투자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100억원으로 조정했다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조성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산읍 장원방(서당마을)을 출발한 선비들이 과거장으로 향하면서 넘나들던 길목인 마을 뒷산, 장원봉을 인물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2015년부터 선산지역 원로들을 중심으로 거론되면서 공론화됐다.
조선조 숙종 시절,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 “조선인재의 반은 영남에서 나오고, 영남인재의 반은 선산에서 나온다”는 기록을 남겼다. 그 기록은 바로 선산 읍성 서문 밖 서당마을로 불려져 온 지금의 노상리와 이문리의 장원방에서 비롯됐다. 이 마을에서 불과 70년만에 5명의 장원과 2명의 부장원을 비롯한 15명의 과거급제자를 배출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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