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협의체 정례화, 공존공생의 톱니바퀴 되어야
최근 들어서는 야당 국회의원들이나 보좌진들까지 나서서 구미시의 소통부재를 드러내놓고 비판하고 있다.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함께 고민하고 싶지만, 소통의 창구를 여당 국회의원에게 집중하면서 아웃사이더가 되고 있다는 것이 골자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최근 경북정치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이를 위한 발전적인 활발한 논의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현안들이 진보・보수의 프레임에 의해 정치적 쟁점화 되고 왜곡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의 행복과 구미시의 발전을 위해 진보와 보수, 여와야를 떠나 소통을 활성화 하고 이러한 노력이 구미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요지였다.
구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다. 위기가 닥쳐 올 때마다 이를 기회로 삼고 고군분투한 개인이나 지역, 국가는 성공의 역사를 썼고, 위기 앞에 절망한 그들은 실패한 역사로 기록됐다.
구미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대섞인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이 사실이다. KTX 구미정차의 순조로운 추진과 대구통합 신공항 이전부지 올해 내 결정, 5G테스트 베드 구축과 이에따른 새로운 산업의 파생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울러 구미형일자리에 힘입은 특정 대기업의 구미 투자 얘기도 들려온다.
위기의 구미를 다시 기회의 땅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 주요 현안들이 결실을 얻으려면 여야•정이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돈독한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 여야정이 힘을 모으면 안 되는 일도 되게 할 수 있는 반면 반목하게 되면 되는 일도 그릇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간부 공무원을 위시한 모든 공무원은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 현안을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중간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아울러 위기의 구미를 기회의 땅으로 반전시킬 수 있도록 여야정 협의체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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