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임시회에서 조직개편 보완책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 29일 문화예술과 추가경정 예산안 예비심사에서도 축제에 역사성을 가미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대안을 내놓았다.
김의원은 지난 해 연말 집행부가 단행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대한 보완책을 제시했다. 1월 28일 총무과 업무보고에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있고 난 다음 유성룡 선생이 쓴 징비록이 일본에서 사료로 발견됐다. 통신사들이 발견하고 조정에 보고한 후 이를 국가를 운영하는 지침서로 삼았다”고 전제한 김의원은 “조직개편하고 난 후 지금은 다시 한번 돌아 볼 때가 된 것 같다”며 보완책을 제시했다. 징비는 시경의 ‘지난 일을 경계하여 후환을 삼간다’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김의원의 조직개편 보완책에 따르면 ◇감사담당관실을 부시장 직속으로 두고 ◇기획문화 관광국을 신설해 미려전략담당관. 홍보담당관, 기획예산과를 두도록 하고 있다.
또 ◇평생교육원을 폐지하는 대신 평생교육과를 평생교육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사회복지국을 이해하기 쉽게 복지국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하도록 하고 있다. 국 명칭을 단순하게 하자는 취지다.
◇또 문화체육관광국에서 교육체육센터를 신설해 교육지원과, 체육진흥과, 전국체전단을 관장하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국에 손을 데지 않고 순환기능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제기획국에서 기획을 떼어내 경제만을 전담하도록 하고, 기업들의 허가 민원을 돕기 위해 종합허가과를 추가하도록 하고 있다.
◇과의 명칭도 자원순환과를 자원활용과, 건설수변과를 건설하천과, 교통정책과를 교통과, 선산출장소 행정민원과를 민원봉사 2과,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를 농업지원과로 바꾸도록 하고 있다.
보완책을 제시한 김의원은 향후 조직개편을 할 경우 반영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29일 문화예술과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비산나룻터 축제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 김의원은 “비산나릇터 축제가 역사성을 계승하려면 나룻배에서 구미의 명창들이 구수한 옛가락을 노래하는 등의 계승활동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 놀고 먹자식으로 간다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의원은 경북정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산나룻터 축제는 역사적인 가치를 깊이 간직하고 있다. 구미가 박록주 전국 국악대전을 할 만큼 유서가 깊다는 점에 주목해 역사의 향기가 시민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편할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또 “역사 계승에 무게를 둔 축제일수록 생명력이 길고, 가치가 제고될 수 있다,”면서 “찾는 시민들이 많아져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갈망하는 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획기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